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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부창부수'의 뜻을 알아보자!

by 푸르스트 2024.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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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부창부수라는 말이 기사에 실려있었습니다.

 

부창부수....

 

저는 학교 다닐 때 한문을 많이 배웠습니다. 물론 모두 똑같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문은 영어처럼 기억에서 쉽게 쉽게 잊히는 거 같습니다.

 

특히 고사성어는 사람들과 대화할 때 종종 툭툭 뛰어나오기도 하기에 뜻을 모른다면 대화가 통하지 않거나,

 

어쩌면 공부가 부족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기도 하죠.

 

그렇다고 무식하다는 얘기는 아닐 겁니다. 그것만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그 사람도 문제가 있을 겁니다.

 

다만, 세상 돌아가는 글들을 보다보면 꼭 나오는 단어들은 일상에서 충분히 통용될 만큼 초급 단어이기 때문에 뜻을 알아둬야 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부창부수! 오늘 살펴볼 말은 이 고사성어입니다.

 

부창부수의 한자는 이렇게 씁니다.

 

부창부수 夫唱婦隨

 

지아비 부, 남편 부

부를 창

며느리 부, 아내 부

따를 수

 

한자들이 크게 어려운 뜻을 두고 있지는 않아 보입니다.

 

이해하자면 이렇겠네요.

 

남편이 부르고, 아내가 따른다.

 

남편이 아내를 부르면 아내가 따라온다라고 볼 수 있을까요?

 

물론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겠죠. 쉽게 생각하면은요.

 

다르게 이해해 보겠습니다.

 

남편이 창을 부르고, 아내가 따라 부른다.

 

이렇게 이해한다면 조금 더 고사성어 같지 않나요?

 

우리는 고사성어를 옛날말로 인식하고 있죠.(그것도 맞지만요...)

 

그래서 그런지 창을 부른다는 점과, 남편이 선창 하면 아내가 따라서 부른다던가 하는 표현들이 조금은 옛날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합니다.

 

어떤 이의 해석으로는 남녀평등의 가치가 강조되고 있는 현시점에 어울리지 않는다라고도 하네요.

 

 

그러면 현대적으로 바라봐볼까요?

 

최근에 기사에서 한강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두고 박지성 선수의 부인 김민지 님이 올린 글에 누리꾼들이 '부창부수'라는 고사성어를 썼다고 합니다.

 

박지성 선수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축구 레전드입니다.

 

그런 박지성 선수의 아내분인 김민지 님 또한 아나운서 출신으로서 상황에 맞는 적절한 언어와 표현들을 사용하시는 거 같아요.

 

그래서 비범한 남편과 그에 걸맞은(이런 표현이 맞을지 모르나) 아내라고 이해해 볼 수 있겠네요.

 

 그런데 뭐, 현대에 걸맞게라고 생각한다면...

 

부창부수의 두 개의 부를 꼭 앞뒤 생각하면서 따질 필요가 있을까요?

 

한자는 다르겠지만, 같은 부(남편, 아내)라고 생각한다면 서로가 평등한 관계로서 존중해 나아가는 격식 높은 단어로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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