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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침소봉대'의 뜻을 알아보자!

by 푸르스트 2024.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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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소봉대

 

 

일상에서 쉽게 사용하지 않는 말인 이 사저성어. 그러나 분명 학교에서 한자 공부를 할 때 많이 접했던 말일 겁니다.

 

그럼 오늘은 '침소봉대'의 뜻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침소봉대' 한자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針小棒大

 

이렇게 한자로 보니 쉬운 한자 두 개가 보이기는 하네요.

 

작을 소와, 클 대! 근데 다른 두 개의 한자는 도대체 뭘까요...

 

: 바늘 (침)

: 작을 (소)

: 몽둥이 (봉)

: 클 (대)

 

직역하자면, 작은 바늘-큰 몽둥이 이렇게 볼 수가 있는데, 여전히 어렵습니다.

 

작은 바늘과 큰 몽둥이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 걸까요.

 

 

 

지금이야 구멍 난 옷은 세탁소에 수선을 맡기거나 페기처분 하기도 하지만

 

예부터 바늘로 옷을 꿰매는 일은 다반사였죠.

 

특히 가난한 사람들의 특징적인 이미지는 성한 곳 없이 누더기처럼 꿰맨 옷이었죠.

 

어렸을 때 거지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린다면 꼭 옷에 사각형으로 천을 덧대고 꿰맨 것을 그리곤 했었죠.

 

그리고 몽둥이라고 하면 역시 현대에서는 찾아보기 쉽지 않지만, 음식을 만들 때는 많이 쓰이곤 합니다.

 

반죽을 치거나 얇게 밀 때 사용하죠.

 

또한 사극에서 몽둥이는 죄인을 때릴 때 자주 등장하는 물건입니다.

 

사자성어는 네 개의 한자어로 단번에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도 쓰입니다.

 

그렇기에 누구나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물건과 생물이 종종 등장하기도 하죠.

 

어쩌면 이 바늘과 몽둥이의 등장도 그러한 수단이었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늘과 몽둥이 앞에 작을 '소'와 클 '대'를 넣어서
대조를 극대화 하고 있습니다.

 

선조들은 아무래도 실생활에서 바늘과 몽둥이가 크기를 빗대는 사물로서 적절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침소봉대'는 어떠한 작은 일이나 사건을 크게 부풀린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직역에 따르자면 바늘처럼 작은 것을 몽둥이처럼 크게 생각한다는 뜻이겠죠

 

 

그런데 사실 침소봉대는 어떻게 보면 입장에 따라 상대적이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양쪽의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 있는 것이죠.

 

반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떤 게 변할지 모르는 일에는
이러한 사자성어는 적합할 수도 있겠습니다.

 

바늘이 홀로 놓여 있으면 크다~ 싶다가도
그 옆에 몽둥이게 놓이면 바늘이 참 작다~ 라고 생각하는 것처럼요.

 

그 반대의 상황도 마찬가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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