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컬리 애플 전용 키보드 구매+사용기! (내돈내산)

 

맥북은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성능이나 사용도면에서 참 좋은 컴퓨터입니다.

 

저는 맥북으로 편집을 하거나 타이핑 작업을 합니다.

 

맥북의 키보드 타격감이 좋아서 처음에는 그 자체 그대로 사용했지만, 타이핑을 많이 하게 될수록 맥북 키보드에 이상이 가지 않을까 불안하더라고요.

 

물론 손가락으로 몇 번 친다고 맥북이 쉽게 고장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걱정이 덜 하면 타이핑도 빠르고 유연하게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키보드를 찾아봤습니다.

 

제가 원했던 키보드는 이랬습니다.

---

-맥북 전용이어야 할 것, 커맨드 키가 있어야 할 것: 마트에서 사려고 돌아다녀 봤더니 맥과 윈도우가 연동되지만 커맨드 키가 없어서 사지 않았습니다. 커맨드 키가 작동은 되겠지만, 그런 제품은 맥북 키보드 같지 않아서 종종 혼란스럽더라고요.

 

-블루투스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할 것: 예전에 사용하던 키보드는 USB를 컴퓨터에 연결해서 썼습니다. USB포트가 많지 않은 컴퓨터에 포트 하나를 잡아먹으니 다른 장치를 연결할 수 없는 경우가 있었어요. 그리고 USB를 잃어버리면 기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는 단점도 있었고요. USB로 연결하면 안정성은 있지만, 그렇게 멀리서 사용할 일은 없기에 블루투스를 선호했습니다.

 

-조용한 타이핑: 제가 사는 곳은 방음이 엄청 좋지는 않다보니 게임밍 키보드와 같은 제품의 엄청난 타격감과 사운드를 즐길 수는 없었습니다. 조용히 스무스하게 키보드를 쳐야 했습니다.

---

그리고 여러 제품을 찾아봤습니다.

 

유명한 브랜드 제품이 있었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키보드 사는데에 10만 원 넘게 사용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키보드도 소모품이기에 언제든 너무나 쉽게 고장난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사실 예전 회사에서 사용하던 제품이 좋았아서 그 제품을 살까 했습니다. 그런데 비슷한 디자인과 가격에 기능이 조금 더 들어간 제품이 있더군요.

 

바로 이 키보드입니다.

 

맥컬리에서 만든 블루투스 키보드입니다!

 

컴퓨터와 핸드폰까지 여러 기기와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고, 블루투스로 작동합니다.

 

커맨드 키가 달려있고, 조용한 타격감이 장점이라고 하더라고요.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용해본 적이 없어서 사실 조금 설렜습니다. 별 거 아닌 건데도 말이죠..

 

 

 

박스를 열어보면 이렇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단출하죠.

 

비닐에 포장된 키보드와 C타입의 USB라인이 들어있습니다.

 

왼쪽에 맥컬리 상호가 박혀있는데 '맥컬리'라는 이름이 입에 착- 감기고 좋은 거 같아요.

 

오른쪽 상단에는 여러 기기를 왔다 갔다 할 때 표시되는 곳이 있습니다.

 

뒤집어 봅니다.. 별 거 없죠...

 

스틸의 고급진 느낌은 좋습니다!

 

반응형

 

보시다시피 측면에 USB C타입을 꽂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저곳에 USB를 꽂고 충천을 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아날로그 방식으로 온오프를 할 수 있습니다.

 

저런 점도 좋더라고요. 디지털 제품이라고 해서 복잡한 방식으로 온오프를 하는 것이 아니고 아주 간단하게 끄고 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키보드를 몇 분간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절전모드로 전환된다고 설명서에 적혀있습니다.

 

그럼 굳이 직접 온오프를 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전력낭비 되지 않고 좋겠습니다.

 

 

 

저는 이렇게 맥북과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키스킨은 증정품으로 함께 딸려옵니다. 

 

아! 그리고 맥북에 키스킨을 써서 더 조용하고 부드러운 타격감을 느낄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가 있습니다!

 

맥북에 키스킨을 쓰면 맥북을 덮었을 시 키스킨 표면이 모니터 표면과 맞붙게 됩니다. 그렇게 오래 놔두게 되면 맥북의 열 때문인지 다른 이유 때문인지 모니터 표면에 키스킨 흔적이 남게 되더라고요.

 

제가 경험했던 겁니다... 근데 그 흔적이 지워지지가 않았어요. 최악의 상황이었죠...

 

그 일을 당한 제품은 맥북이었습니다. 10년 가까이 쓴 구형 맥북이어서 따로 수리하지 않고 계속 썼었죠.

 

노트북에 키스킨을 사용하지 마십시오.

 

그래서 제가 키보드를 따로 샀던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