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가지니 셋톱박스 리모컨, 무상교체 서비스 후기!

 
3년 가까이 쓰고 있던 기가지니 셋톱박스 리모컨이 고장 났다.
 
버튼을 누르면 반응이 없거나 느리고, 숫자버튼은 아예 작동이 안 됐다. 크게 충격을 준 적은 없었던 거 같은데 왜 이럴까...

 
KT서비스 동영상을 따라 페어링도 다시 해보고, 건전지도 바꿔보고 바닥에 좀 툭툭 쳐보고기도 했지만, 고장이 확실하다고 깨닫게 됐다.
 
고장 나면 바로 새것으로 사던 습관이 있어서 인터넷에서 리모컨을 찾아봤는데 가격이 꽤 나갔다.
 

 
 
저렴한 제품도 있고, 다이소에도 그런 기능이 있는 리모컨이 있다고 했지만, 조금 믿음이 안 갔다.
 
근데 정품 비슷한 제품을 사려면 15,000원 이상은 지불해야 했다. 아니 그래도 그렇지.. 리모컨에 그렇게 큰 돈을 지불하고 싶진 않았다..
 
TV리모컨으로도 조작이 가능하긴 했기 때문이다. 조금 불편해서 그렇지.

 
머리를 굴려봤다. KT를 오래 썼으니 공홈에서 사면 조금 저렴하지 않을까?
 
기대를 갖고 공홈에 있는 샵에서 리모컨을 찾아보니 비싸다... 아니 뭐가 들었길래 리모컨이 이리 비싸!
 

 
고장 난 리모컨만 만지작대다가 블로그와 KT 공홈을 뒤져봤다.
 
고장이라면 무상 교체가 가능하다고 했다. 바로 무상 교체를 진행해 봤다!
 

 
KT 챗봇은 계속 접속이 안 됐다. 그래서 유선으로 문의를 했다! 국번 없이 100번!
 

 
통화량이 많아서 대기 시간이 10분은 걸렸다.
 
통화가 되고 안내원분이 친절히 안내를 해주셨다. 리모컨 담당자가 따로 있어서 연결해 주겠다고 했다. 1시간 안으로 전화를 줄 테니 전화를 받아달라고 했다.
 
40분 정도 후 전화가 왔다. 리모컨 담당자분께 증상을 얘기했다. 상담사 분이 통화로 접수를 해주셨다.
 

KT플라자에서 직접 픽업하면 무료이지만, 택배로 받을 경우 배송료가 붙고 나중에 요금청구서에 포함된다고 했다.

 
KT플라자에 갈 일이 없고, 멀리 복잡한 지역에 있기 때문에 택배로 받기로 했다.
 
택배 배송은 3-4일 걸리는 거 같다. 쇼핑몰이 아니기에 시간이 조금 걸리는 거 같다.
 
접수가 완료됐다는 문자가 왔다. 다른 사람들의 글들을 보니 이렇게 접수를 하면 끝인 거 같았다.

 

 

 

3일쯤 뒤에 택배로 리모컨이 도착했다!!

 
사실 예전에 KT 전화상담을 받았을 때 상담사 분이 불친절해서 전화하기가 꺼려졌었다.
 
그런데 이번에 두 분과 통화하고 보니 두 분 다 너무 친절하셨다.
 
기가지니 리모컨은 고장 났다면 무료로 교체가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무상 서비스도 받고!
돈도 아끼고!

 
감사합니다 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