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독서실에서도 타이핑 가능! 완전 무소음, 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

노트북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좀 무겁다고 느낄 때가 있었다.

 

그럴 때면 노트북을 대체할 수 있는 기기가 필요해 아이패드를 사용하곤 했다.

 

아이패드 케이스 형태의 키보드를 구입해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키 하나가 자꾸 혼자서 눌리는 증상이 발생.

 

결국 그 케이스형 키보드를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게 오랫동안 지내다보니, 외부에서 타이핑이 가능한 기기를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특히, 카페가 아닌 도서관이나 독서실에서 타이핑을 하고 싶어도 컴퓨터와 저소음 키보드조차 불가능하지 않은가.

 

그러던 와중에 아이패드를 타이핑 용도로서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블루투스 키보드 제품을 찾아봤다.

 

 

로지텍 KEYS TO GO 제품이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나는 로지텍 제품을 꽤나 좋게 생각하는 편이다.

 

가격대가 좀 나가지만, 나름 완성도나 내구성, 디자인 등이 그만큼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제품을 발견하고는 이거다! 하고 벌써 정해버렸었다.

 

크기도 아이패드와 비슷해서 작은 가방에도 들어가고, 애플 제품과 호환이 되고, 아주 슬림하고, 또 블루투스다.

 

 

뒷면 설명을 보자면 내가 기대했던 모든 기능들이 다 있었다.

 

특히 조용한 타이핑... 과연 어느정도일까 궁금했다.

 

액체 유입 방지는 무엇을까? 키보드는 자판에 틈이 있어서 커피를 쏟으면 컴퓨터 본체 자체를 수리받아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처한다.

 

3개월의 넉넉한 베터리 수명이 또한 매력적이다. 

 

 

케이스의 표면은 매끈하니 고급진 느낌을 준다.

 

아래의 사진처럼 뚜껑 여는 부분이 자석으로 되어 있어서 더욱 그렇게 느껴진다.

 

키보드 제품은 대충 박스에 넣어져 있어서 열어보면 뭔가 후져 보였었는데, 이렇게 박스 디자인에서 고급진 인상을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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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를 꺼내봤다. 더불어 함께 들어있는 작은 스탠드도 꺼냈다.

 

키보드는 생각했던 것처럼 아주 콤팩트하다. 딱 원했던 크기다. 손이 엄청 크다면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웬만한 성인 남성은 충분히 편리하게 사용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스탠드는 사실 제 기능을 못할 거 같았다. 작고 가벼워서 핸드폰은 충분히 세워둘 수 있지만, 아이패드를 올리면 가벼운 키보드가 들려서 쓸 수가 없다... 그리고 각도 조절도 못한다. 그래도 들어있는 게 어디야.

 

 

좀 특이하고 낯설었던 건 키보드 표면이다. 키감이라고 해야할까.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키감이었다.

 

첫인상은 좋지는 않았다. 키보드는 손가락을 퉁기면 타닥타닥 하는 정확하고 톡톡 튀는 느낌이 들어야 제맛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이 키보드는 그런 맛은 없다. 마치 도톰한 고무재질의 천으로 만든 키보드 같았다.

 

 

키보드를 누르면 그 키만 눌리는 느낌보다는 천을 누르는 느낌이다. 다른 부분의 표면에도 조금 영향을 준다.

 

그러나 그 천을 눌러 나가면 분명 키가 눌리는 느낌이 들고, 표면 눌림의 퍼짐은 주변에 아무런 영향도 없다.

 

최고의 장점은 저소음이 아닌 무소음이라는 점이다.

 

키를 눌렀을 때 정말 소음이 거의 없다. 키감의 아쉬운 점이 한순간에 쏙 사리지며, 도서관과 조용한 스터디 카페에서 키보드를 사용할 생각에 갑자기 신이 났다 ㅎㅎㅎㅎ

 

지금까지도 잘 사용하고 있다!!

 

 

충전단자는 3핀으로 되어 있다. 최근에 대부분의 단자가 C 타입으로 변화하는 추세이라 이 부분은 조금 아쉽다.

 

충전을 하면 저렇게 불이 들어온다. 바로 아래에 베터리배터리 버튼을 누르면 키보드를 사용하면서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평소에 저 불은 꺼져있으니까.

 

단자 바로 옆에는 전원 버튼이 있다. 위 아래로 옮기는 형태다. 손가락이 쏙 들어가 버튼을 조작하기가 조금 어렵지만, 가방에 막 넣고 다니며 혼자서 전원이 켜질 염려는 없을 거 같았다.

 

 

처음에 이렇게 키보드를 사용해보려고 했지만, 아이패드는 무거워서 살짝만 건드려도 넘어져버린다 ㅠㅠ 각도 조절도 어렵고.

 

그래서 그냥 아이패드 케이스를 따로 샀고, 그렇게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다!

 

매번 카페에 가서 공부하기 질리고 돈이 아까워서 도서관이나 다른 조용한 장소에서 키보드를 사용하고 싶으셨던 분들에게는 아주 적절한 블루투스 키보드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