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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토트넘, 맨유 상대로 2:0 승! [23-24 프리미어리그]

by 푸르스트 2023.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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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2라운드 토트넘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공격적인 모습으로 맨유를 상대로 2:0 승리를 가져갔다!
 
토트넘의 주축 공격수였던 해리 케인의 이적, 지난 시즌 부진으로 인한 팀의 흔들림이 큰 걱정이었지만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적인 전술을 필두로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토트넘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줬던 맨유는 토트넘의 홈에서 고전하고 압도당했다.
 

토트넘 공식 SNS

 
스타팅 멤버로서 주목할 선수는 사르였다. 지난 경기 스킵이 출전했던 자리에 사르가 들어온 것이다.
 

재능 폭발! 사르!

 
아직 어린 나이에 경험이 부족해 보였던 사르였지만 엔제 감독 체제에서 사르의 재능이 빛나기 시작했다.
 
사르는 경기 내내 공수의 징검다리 역할을 확실히 했다. 공격해 오는 맨유의 미드필더를 빠른 스피드로 따라가 태클로 차단하며 홈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슈팅과 패스플레이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팔짝 팔짝 뛰는 한 마리의 짐승처럼 경기장을 누볐다.
 
후반전, 쿨루셉스키가 오른쪽 측면을 뚫고 들어가 크로스를 올렸고 맨유 선수를 맞고 반대편으로 날아간 공을 사르가 다이렉트로 슈팅을 때렸다.
 
맨유 수비진은 사르의 침투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골망을 시원하게 갈랐다!
 
토트넘 선수들은 사르의 데뷔골에 엄청난 축하를 보냈다.
 

토트넘 공식 SNS

 

신급 선방! 비카리오!

 
토트넘의 2:0 무실점 승리에 최고의 기여를 한 선수는 바로 골키퍼인 비카리오다.
 
비카리오는 이번 여름에 영입한 선수로서 오랫동안 토트넘의 골문을 지켰던 요리스의 이탈을 대비하고 세대교체를 위한 선수였다.
 
맨유의 뛰어난 공격수들은 골문으로 향하는 날카로운 슛을 날렸다.
 
하지만, 비카리오는 믿을 수 없는 반사신경으로 엄청난 선방을 반복해서 보여줬다.
 
단순히 우연이 아닌 실력의 선방임을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또한, 비카리오는 안정적인 발기술로 빌드업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 불안한 빌드업으로 오히려 궁지에 몰렸던 토트넘이었다.
 
골키퍼에서부터 출발한 공은 자연스럽게 공격진까지 도달했다. 비카리오의 수준을 보며 아주 좋은 영입이라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었다.
 
 

토트넘 공식 SNS

 

연계의 달인! 매디슨!

 
이번 최고의 영입은 비카리오만 있는 것이 아니다. 미드필더인 제임스 매디슨은 원래 토트넘이 계속 노려왔던 선수였다.
 
수비에서 공격까지 연결이 되지 않거나, 단순한 공격루트로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꼭 필요했던 선수가 창의적인 미드필더였다. 그 선수가 매디슨이었다.
 
매디슨은 토트넘에 들어오자마자 자신의 역할을 정확히 알았다. 그리고 이번 맨유전에서 자신의 능력을 팀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공격을 풀어나가려는 움직임이 무척 유기적이었다.
 
팀의 주장이 된 손흥민과 함께 부주장이 된 매디슨은 이 팀의 오른팔로서 강인한 전술의 핵심으로 존재했다.
 

토트넘 공식 SNS

 

믿음직한 수비! 판더팬!

 
역시 최고의 영입 중 하나인 판더팬! 센터백의 문제가 심각했던 토트넘의 고질적인 문제를 단숨에 해결해 준 효자다.
 
폭발적인 스피드로 상대의 역습을 미리 차단하고, 1:1 마크에서도 상대를 놓치지 않고 공을 탈취해 왔다.
 
로메로와 함께 안정적인 빌드업의 시작이었다. 어린 나이임에도 흔들리는 법이 없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항상 잘 나가다가도 수비진의 실수와 불안으로 무너지는 순간이 아주 많았다.
 
이 문제의 해결은 토트넘이 얼마나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크게 높여줬다.
 
 

토트넘 공식 SNS

 

스퍼시 구원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스퍼시란, 토트넘이 토트넘했다라는 뜻이다. 중요한 순간 자빠져버리는 토트넘을 조롱하는 말이다.
 
그 말 그대로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은 종종 그렇게 스스로 자빠졌다.
 
그러나 이번 맨유전에서 토트넘은 무너지지 않았다. 끝까지 밀어붙였고 자신의 플레이를 믿었다.
 
그 시작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다.
 
맨유전은 새로운 시즌 토트넘의 홈팬들 앞에서 첫 선을 보이는 자리였다.
 
그 경기가 강팀과의 경기이니 엄청난 부담이 있었을 테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본인부터 흔들리지 않았다.
 
경기 내내 골이 들어가도 일희일비하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그의 표정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대단한 고집과 용기와 믿음이 깔려있었다.
 

토트넘 공식 SNS

 

서로 믿었던
그래서 더 단단해진 토트넘!

 
토트넘이 이렇게 깔끔하고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던 적이 언제였나 싶다.
 
실수하면 서로 불만족을 표현하고 실수 한 번에 무너져내리는 모습을 반복했던 토트넘이 이번 맨유전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어이없는 순간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패스를 하고 서로를 확인했다.
 
이들은 이제 서로를 믿는 것 같았다. 팀으로서 존재하는 느낌이 들었다.
 

토트넘은 더욱 두터워졌다.

 
스타팅 멤버는 젊어졌고 벤치에서 출전을 기다리는 선수들은 지난 시즌 주전으로 뛰며 많은 경험을 쌓은 선수들이다.
 
앞서가기 시작하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체력이 떨어진 어린 사르를 빼고 경험이 아주 많은 수비형 미드필터 호이비에르를 투입했다.
 
왼쪽에 어린 우도지를 빼고 페리시치와 벤 데이비스를 넣었다.
 
후반전이 되면 선수들 체력과 집중력이 확 떨어진다. 상대는 그 순간을 노린다. 위험한 순간이 반복되고 흐름이 넘어가면 어린 선수들은 더욱 크게 흔들린다.
 
이때 가장 필요한 처방은 경험이다. 호이비에르, 페리시치, 벤 데이비스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팀의 호흡을 차분히 조율했다.
 
 

토트넘 공식 SNS

 
토트넘은 맨유를 2:0으로 완벽히 이겼다. 그것도 토트넘의 홈에서, 또 겨우 시즌 2라운드에서.
 
나도 그랬던 것처럼 토트넘 팬들은 모두 놀랐을 것이다. 이게 토트넘이라고? 내가 알던 토트넘이 맞나?
 
누구 하나 빼놓을 수 없이 잘했다. 그리고 선수들이 전술에 의해 움직임인다고 느꼈다. 투지는 펄펄 끓어올랐다.
 
이들은 팀으로서 승리를 갈망했다.
 
한순간, 한 경기로 끝날지 모른다. 이제 킥오프이니까.
 
앞으로 더욱 전술을 가다듬어서 토트넘이 다시 전성기를 되찾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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