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추어탕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갈던 생이던 미꾸라지를 먹는 것이 끌리진 않았죠.
그러던 어느 날 맛있는 추어탕을 먹어본 후, 그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안산에는 추어탕 맛집이 여러 개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중에 한 곳을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음식점 이름은 '황토골미꾸라지매운탕추어탕'입니다. 꽤나 긴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이곳.. 그냥 황토골추어탕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안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화랑유원지 옆에 위치한 음식점입니다.
대로가 아닌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차할 곳은 마땅치 않지만 찾아본다면 주변에 잠시 대어둘 곳은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또한 화랑유원지에 아주 넓은 무료 공영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그곳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식사 후 산책하기에도 딱 좋거든요!
조용한 인도를 걷다보면 이렇게 음식점이 나옵니다.
밖이 밝아서 실내가 잘 보이지 않으나 가까이 가보면 문을 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외관만 보기에는 꽤나 오래된 음식점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맛집을 찾아다니며 성능이 좋아진 맛집레이더로 판단하자면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만한 외관이었죠.
한편으로는 그러한 외관은 장사가 안 되는 집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요소를 동시에 가지고 있기에 의문을 품기도 합니다.
저는 안산에 살면서 '평균 이상이다! 이곳 괜찮네?' 생각했던 음식점이 가지고 있던 공통점을 발견한 적이 있습니다.
바로 <안산의 맛집> 보라색 간판입니다. 이 간판이 걸린 음식점에서 좋은 기억을 갖고 나온 적이 많습니다.
곧바로 들어갔습니다!
오전 점심시간 전에 들어와서 그런지 아직은 손님이 적습니다. 그러나 점심시간에는 홀이 꽉 차니 참고해 주세요!
신발을 벗고 들어가게 되어있습니다. 좌식과 입식 테이블이 있습니다. 제가 앉은 쪽에는 좌식 테이블 3개 정도가 있습니다.
가격이 아주 저렴합니다. 추어탕+돌솥밥이 1만 원입니다.
추어탕은 돌솥밥이 진리죠!
메뉴판을 보면, 수제돈가스와 김치찌개, 닭볶음탕도 팔고 있습니다. 안산 양조장에서 제조되는 막걸리도 팔고 있으니 나중에 한 번 마셔봐야겠네요!
추어탕은 원기회복에 좋은 음식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단백질, 철분, 칼슘 비타민이 풍부해 환자들의 회복식이나 체력보강을 위한 강장음식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저는 초복, 중복, 말복과 같은 날에는 삼계탕보다는 추어탕을 선호합니다.
삼계탕은 가격이 너무 비쌀 뿐만 아니라 맛없는 곳은 정말 돈이 아까울 정도이기도 하죠.
그러나 추어탕은 어딜 가나 평균 이상은 하는 음식인 거 같습니다. 물론 먹고 나서 허하다는 느낌을 받는 음식점도 더러 있죠.
차려진 상을 한 번 볼까요?
상차림은 다른 곳과 큰 차이는 없지만, 1인에 맞게 적당량 가져다주셨습니다.
저는 특히 부추를 좋아하는데 참 많이 주셨어요. 그리고 오징어젓갈이 반찬으로 나와서 너무 좋았습니다.
돌솥만 보면 이 음식점에 역사가 느껴집니다. 어떤 곳은 돌솥이 새것이어서 그런지 누룽지가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이곳은 찐 누룽지가 만들어집니다.
돌솥 어디서 장만하신 건가요??? ㅎㅎㅎㅎ
추어탕은 아주 고소하고 깊은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여러 맛집에서 추어탕을 먹어본 사람으로서 중상급 이상은 되는 맛이었습니다.
아주 맛있게 먹고 후다닥 나왔습니다! 점심시간이 되니까 손님이 몰려왔거든요.
오늘 안산 사람이 추천하는 추어탕 맛집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지나가다 추어탕이 끌리실 때 이곳을 한 번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밥 먹고 화랑유원지를 산책하시거나, 경기도미술관을 관람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일체 제안이나 금전적 보상 없이 직접 먹어보고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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