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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부드럽고 건강에도 좋은 망원동 수제 베이글 전문점 '브릭베이글' (내돈내먹)

by 푸르스트 2023.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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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에서 친구를 맛났는데 꼭 들려야 한다는 곳이 있다고 해서 따라갔습니다.
 
도착한 곳은 작은 크기의 베이글 집이었습니다.
 
베이글? 음... 사실 스벅에서 차갑고 딱딱한 베이글만 먹어봤던지라 엄청 끌리는 음식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베이글은 좀 다르더라고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글 쓸 생각도 못하고 순삭해버렸던 망원동 베이글 맛집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망원동 수제 베이글 전문점
'브릭베이글'

 
망원역에서 2번 출구로 나오면 걸어서 8분 정도의 거리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웨이팅 중인 망원동 우동을 지나서 계속 걸어가다 보면 베이글 집이 나오는데요.
 
벽돌로 만들어진 건물 저 안쪽에 있기 때문에 지도만 보면서 걸어가다가는 휙- 지나칠 수가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셨을 때 나무 뒤 왼쪽에 보이는 작은 매장입니다.
 
매장 앞에 차가 주차되어 있는 경우가 있어 더 안 보일 수도 있습니다.
 

 
가게는 아담합니다. 손님 4-5명이 들어가면 내부가 북적북적합니다.
 
따로 앉아서 먹을 공간이 없고, 여느 빵집처럼 포장해 가는 방식만 있는 거 같습니다.
 
뭐, 빵집에서 앉아서 먹을 생각은 없었지만요.
 
종종 영업시간 보다 빨리 음식이 솔드아웃 되는 경우가 있으니 미리 영업장의 인스타그램을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망원동 수제 베이글 전문점

 
버터, 오일, 설탕, 계란, 우유, 합성첨가물,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는다고 설명에 적혀있습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에 들어가는 재료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요즘입니다.
 
빵은 만드는 재료나 여러가지 첨가물 때문에 맛이 있더라도 뱃살을 만지며 찝찝해하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건강에 좋은 빵을 만드는 것 같아서 빵을 즐긴다는 죄책감(?)이 조금은 덜한 거 같습니다.
 

 
이 건물과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인지 상호명에도 벽돌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벽돌베이글이라... 딱딱하고 씹기 힘든 베이글이 떠오릅니다... 아니겠지? ㅎㅎㅎ 들어가기 전부터 불안한데?
 
그러나 발걸음을 재촉하는 친구를 따라 들어가 봤습니다!
 

 

 
다양한 베이글들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친구는 무화과 베이글을 샀고, 저는 초코바나나 베이글을 샀습니다. 단 걸 좋아하거든요.
 
그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베이글이 있습니다. 쪽파 에그마요, 콘소메 치즈, 황치즈, 후르츠~ 취향에 따라 원하는 베이글을 고르면 됩니다.
 
근데 베이글이 무슨 수제 햄버거 크기 마냥 엄청 두툼합니다. 단면에는 치즈와 각종 재료가 아주 큼지막하게 들어가 있는 것이 보입니다.
 

 
베이글 외에도 다양한 빵을 팔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빵들 외에도 많이 있습니다.
 
사실 저의 편견 속에 베이글은 푸석하고 딱딱한 빵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베이글은 빵이 푹신푹신하고 촉촉해서 치아에 무리 없이 잘 씹혔습니다. 또한 목 안으로도 부드럽게 넘어갔고요.
 
개인적으로는 음료를 마시지 않아도 텁텁함에 목이 매지는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베이글의 식감이 살아있어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제가 먹은 초코 바나나는 사실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었지만, 초코와 치즈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정말 맛있었고 바나나 한 개가 다 들어가 있어서 아주 싱싱한 음식을 먹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격은 간단한 한끼 식사 대용으로 괜찮은 거 같습니다. 베이글에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이면 선선해지는 이 날씨에 안성맞춤인 거 같아요!
 

 
그 외에도 기본 베이글인 플레인베이글도 있다고 되어 있으니 베이글 본연의 맛을 느끼실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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