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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귀성길', '귀경길'의 뜻을 알아보자!

by 푸르스트 2023.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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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나 설날 명절이면 많은 사람들이 고향으로 가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미리 열차를 예약했다면 다행이겠지만, 예매 전쟁에서 패배했던 경험이 있으신 분이라면 먼 고향으로 내려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실 것입니다.
 
행복한 명절에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옵니다.
 
핸들을 잡은 운전자의 엉덩이가 벌써부터 저려옵니다.

 
차를 타고 고속도로로 진입해 지루한 시간을 어떻게든 때우고자 라디오를 틉니다. 라디오에서는 수시로 고속도로 교통 상황을 전합니다.
 
귀경길, 귀성길에 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그런데 귀향길은 알겠는데 귀경길과 귀성길은 무슨 뜻일까요? 오고 가는 방향의 차이는 있는 거 같은데요.
 

쉽게 말해 '귀경길'은 고향으로 가는 길이고,
'귀성길'은 고향에서 돌아가는 길이라고 합니다.

*가는 길 - 귀경길
*오는 길 - 귀성길
 

 

귀성길의 한자를 살펴볼까요?

 
돌아갈
살필

 
돌아가서 살핀다는 뜻인 거 같습니다.
 
부모님이 계신 곳으로 가서 인사를 드리고 잘 지내고 계신지 안부를 묻고 돌아오는 길을 의미하는 듯합니다.
 

그럼, 귀경길은 어떤 한자와 뜻을 지녔을까요?

 
돌아갈
서울

 
귀경길은 서울로 돌아온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귀성길은 가고 오다는 의미와 동시에 고향으로 간다라는 의미로 쓰이지만, 귀경길은 말 그대로 서울로 돌아온다는 의미를 지닌 듯합니다.
 
예부터 수도인 서울이 우리나라의 중심지였고, 서울 사람들이 지방 쪽 고향으로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서울을 지칭하는 말이 생겨난 듯합니다.
 
귀성길과 귀경길의 한자를 알아보고 뜻을 풀어보니 참 재밌네요!
 

 

명절, 가족들이나 소중한 사람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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