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공교육의 현실과 학교폭력이 엄청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오래전부터 시작되었고, 진지한 해결의 시간이 부족했던지 곪을 대로 곪은 상처가 이제는 완전히 터져버린 거 같습니다.
특히, 학교 폭력은 아직 신체적,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청소년들에게 큰 상처를 입히는 행위라는 것을 이제서야 사회 전반에서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아쉬울 따름입니다.
아날로그 대화수단으로 소통하던 예전과 달리 현대의 생활은 상전벽해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 손에는 작은 컴퓨터 세상인 스마트폰이 한 대씩 들려있습니다.
서로 사이가 안 좋아져서 싸우고 폭력이 오가는 상황이 생긴다면 그 자리만 벗어나거나 전학을 가는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제는 문제해결이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사이버 공간의 SNS나 메신저가 생활화되면서 그 속에서도 폭력이 행해지게 된 것입니다. 집단이 형성되는 곳에서는 메신저상으로 특정한 한 명을 왕따시키는 일이 발생합니다. 피해자는 단톡방에서 나가려고 해도 다시 초대되기를 반복. 일명 ‘카톡감옥‘에 빠지게 된다는 겁니다.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아도 퇴근해 집으로 돌아가 사생활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잊기 마련이지만, 365일 꺼지지 않는 사이버상에서의 폭력은 사람을 잠시도 쉬지 못하게 만들며 피를 말립니다. 아주 악질적인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이버상에서 특정인을 집단으로 따돌리거나 괴롭히는 행위를 ‘사이버블링(cyber bullying)’이라고 합니다.
사이버블링의 행태는 SNS나 메신저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특정인을 불법으로 촬영해서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온라인상으로 비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도 폭력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현대인은 현실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핸드폰을 사용하거나 사이버 공간에서 풀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튜브로 웃긴 영상을 시청하거나, 게임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풉니다. 박진감 넘치는 영화나 드라마에 푹 빠져서 현실의 문제에서 잠시 동떨어져 심각한 현실의 무게를 덜어내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이버블링은 현대에 살아가는 한 인간의 모든 순간과 장소에 침입해 고통을 줍니다. 앞으로도 계속될 사이버 세상에서 확실한 보호를 받기 위해서 더욱 강력한 법제도와 수립과 함께 철저한 예방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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