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었다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이미 유명한 맛집인데 제가 이제야 가본 걸까요?
목동역 근처에 살면서 오고 가다 종종 봤던 수상한 음식점이었는데, 이번에 한번 가봤더니 와... 찐 맛집이었더라고요!
유빈양꼬치.. 누구에게도 알려주고 싶지 않은 맛집입니다.
그런데 포스팅 하는 이유! 저는 맛있는 음식을 파는 자영업자분들이 잘 되어야, 맛집들이 더 늘어날 거라고 믿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ㅎㅎㅎㅎ

유진양꼬치 음식점은 목동역 2번 출구로 나와 거의 1분 정도만 걸으면 나옵니다.
건물 2층에 위치해 있는데 1층 입구부터 2층 계단이 있습니다.
1층 입구에 이렇게 간판이 크게 되어 있어서 찾지 못할 수가 없어요.
간판이 귀엽죠? 하얀 벽에 붉은색 조명이 은근한 중국음식 분위기를 풍깁니다!
그대로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저는 이 구조가 너무 좋은 거 같아요. 밖에서 바로 음식점으로 입장하는 것이 좀 복잡스럽다고 항상 느꼈거든요.
입구에서부터 테이블이 있으니 사람들 왔다 갔다 하고 정신이 없어서 식사를 허겁지겁하고,
직원분들도 정신없다고 느낀적이 참 많았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입구와 아주 동떨어져 있어서 입구 쪽 소음과 분주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저는 주말 오후 5시쯤 들어갔는데 저녁 시간이 아니어서 그런지 무척 한가했어요.
제가 음식을 다 먹고 6시쯤 나올 때면 손님이 거의 꽉 찼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엄청 넓지도, 좁지도 않고 테이블 간의 간격도 넓어서 회식하기에도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매장도 무척 깔끔하고, 이모님들도 과할 것도 없이 딱 친절하셨습니다.
양꼬치 2인분을 주문했는데, 배가 고팠는데도 2명이 어느 정도 충분히 먹을만한 양이었어요.
가격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근데,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꼬챙이가 톱니바퀴였는데 여기는 자석이더라고요. 저는 이게 더 좋았습니다.
사실 큰 차이는 없다지만, 자석이 좀 더 나은 점은 톱니바퀴보다 쉽게 놓을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그리고 기분 탓인지 익은 고기가 잘 빠지는 편이었어요. 꼬챙이가 새 거여서 그럴까요??..
아무튼 노릇노릇하니 양꼬치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망원동에 유명한 양꼬치집이 있는데 저는 그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사실.. 양꼬치 맛없던 적은 없죠!
절반 이상 구운 상태에서 사진을 찍었어요..
한입 먹어보고 오, 이거 블로그감이다 싶었거든요 ^^;;;
대략 저기 남은 양의 2배가 2인분입니다.
세 가지 반찬이 기본인데, 모날 데 없이 딱 좋았습니다.
양배추 절임은 슴슴하고 맛있고, 양파는 원래 제가 좋아하는데 고기랑 먹으면 최고입니다 ㅠㅠ
저는 복잡스러운 음식점을 싫어요..
그래서 그런지 여기의 장점으로 위치를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2층 창가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뷰가 좋습니다 ㅎㅎㅎ
사실 의자의 테이블의 거리가 조금 먼 것은 불편합니다만, 보시다시피 칭따오 한잔하고 이야기 나누다가 밖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눈이 오거니 비가 오는 날에 먹으면 술이 술술 들어가겠네요!
이건 우육탕면입니다. 따로 하나 더 시켰어요.
이 사진대로 음식이 나오는데, 사진을 믿지 마세요! 이거 제가 먹어본 우육탕면 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국물, 고기, 면 정말 최고입니다.
어느 리뷰에서 양꼬치 말고 음식도 먹어보라고 해서 시켰던 것인데 최고입니다!
사실 가지튀김도 먹고 싶었는데, 다음에 정말 먹어볼 거예요. 분명 맛있을 거 같습니다!
우육탕면 먹어보고, 이것만 먹으러 와도 좋겠다 싶었어요!
노릇하니 구워진 고기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강추!!!

저 양꼬치 가루 정말 맛있어요!!
이 음식점에 장점이 딱 저 가루로 정리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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