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명소

'대구' 명소! 가수 故김광석의 이야기를 듣다!

by 푸르스트 2023. 8. 1.
반응형

얼마나 더우면 대프리카라는 말을 듣는 대구. 나는 이곳 대구에 잠시 들릴 일이 있어서 좋아하는 가수 김광석길에 가보기로 했다. 더운 걸로 치자면 전국이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던지라 큰 차이는 못 느꼈지만, 달리던 차안에 표시된 온도계의 수치가 대구에 들어서자 2도 가량 올라가는 것을 보고 신기해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신빙성은 없다..

대구에 있는 김광석길은 언론 매체에서도 많이 조명돼 유명한 장소였다. 가수 김광석의 노래를 좋아한다면 꼭 가봐야할 성지였다.

 

 

김광석 길 바로 옆에는 공영주차장이 있다. 이 뙤약볕에 실외에 주차하니 차내는 마치 찜질방이 된 것처럼 뜨거워졌다. 그래서 이런 더위에는 그늘진 곳을 찾아서 주차를 해야 하는데 다행히 지하로 된 공영주차장이라 마음이 놓였다. 일요일 대낮인데도 주차 자리는 충분했다. 더군다나 주차요금이 2시간까지 50%할인이 적용돼서 무척 저렴했다. 

 

 

입차 후 60분 정상요금이 2,500원이라면 50% 할인된 가격이 1,250원이다. 정말 싸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상으로 올라가면 바로 김광석 길이 나온다.

 

 

거대한 기타가 웅장하게 서 있다. 실물을 구현해 놓은 것이 진짜 기타 같이 보인다. 기타 조형물과 공영주차장 입구를 지나면 방향표지판이 서 있다. 김광석길을 목표로 했지만, 김광석 스토리 하우스도 들려보기로 했다.

 

 

코너를 돌아 곧바로 김광석길로 들어서게 된다. 전봇대에는 김광석 스토리하우스 방향을 안내하는 문구가 많이 보인다. 여기는 조금 이따 가보는 걸로...

 

 

반응형

 

 

역시 폭염 속에 이곳을 찾는 사람은 나 뿐인가 생각하던 찰나! 거리에서 그림을 그리시는 분이 계셨다. 지나가면서 슬쩍 훔쳐보니 김광석길을 수채화로 그리시는 거 같았다! 예술혼이 대단하십니다!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의 한쪽 벽에는 김광석 벽화가 그려져 있다. 그리고 반대편에는 음식점, 공방, 오락실, 카페 등 즐길 수 있는 상점들이 있다.

 

 

김광석길을 찾은 사람들이 동상과 벽화 앞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실외공연장이 있는데 공사 중인지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날이 좋으면 버스킹도 한다고 한다.

 

 

가수와 노랫말이 적힌 벽화가 참 분위기 있고 멋지다. 시대를 풍미한 한 명의 가수가 우리가 사는 곳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는지 느낄 수 있었다.

 

빈센트 반 고흐의 '밤의 카페테리아' 속에서 김광석이 의자에 앉아서 기타를 연주하고 있다. 귀엽고 재밌는 그림이다. 

 

 

멋진 벽화가 계속 이어진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한장면을 패러디한 벽화가 그려져있다.

 

 

김광석길 안쪽 골목에 감각적인 상점들이 있다.
저녁에는 분위기가 무척 좋을 거 같다.

 

 

728x90

 

 

김광석길 끝을 찍고, 왔던 길로 다시 돌아와 김광석 스토리하우스로 향했다!

 

관람료는 저렴한 편이다. 들어가면 안내부스에서 1인 1장씩 엽서를 받을 수 있다. 우표가 붙어있기 때문에 엽서를 작성해서 입구에 있는 우체통에 넣으면 1년 뒤 도착한다고 한다.

 

📍관람시간

4월~10월 10:00~19:00

11월~3월 10:00~18: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 당일, 추석 당일

 

*1층에서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지만 2층에서는 촬영 불가다.

 

 

1층에는 김광석의 생애에 관한 전시를 볼 수 있다.
2층에서는 가수 김광석의 노래를 들을 수 있게 되어있다.

 

평소에 김광석의 노래를 좋아했지만, 그의 깊은 이야기는 알지 못했다. 김광석길과 스토리하우스를 둘러보니 그의 노래가 더욱 깊이 와닿았다. 대구에 들릴 일이 있다면 꼭 한 번 와봤으면 한다. 그러나 역시 한여름은 피하는 것이 좋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