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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토트넘, 리버풀에 2:1 승! [23-24 / PL 7R]

by 푸르스트 2023.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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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북런던더비에서 2:2 동점을 기록한 토트넘!
 
비록 동점으로 끝났지만, 아스널의 홈경기로 치러졌기에 토트넘은 졌지만 이긴듯한 기분을 들게 만들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인터뷰에서 경기가 끝난 후 토트넘 선수들은 좋아하지 않았다고 했다.
 
토트넘은 분명 달라졌다! 그리고 토트넘은 홈에서 리버풀을 2:1로 무너뜨렸다!
 

토트넘 공식 SNS

보란듯 선발 출전한 메디'손'


손흥민과 메디슨이 부상으로 출전하기 어려울 거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보고 토트넘이 비극적인 결과를 받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
 
하지만, 손흥민과 메디슨은 그러한 소문들에 뒤통수를 날리듯 선발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붙잡고 교체됐던 존슨의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감독이 어떤 변화를 줄지, 기존의 포지션을 고수할지 궁금해졌다.
 
그러나 이번에도 손흥민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섰고, 히샬리송이 왼쪽 공격수로 나섰다.
 

토트넘 공식 SNS

전반전, 리버풀 퇴장, 손흥민 유럽 통산 200호 골!


경기가 시작되고 양팀은 서로 엄청난 압박을 가했다.
 
최근 분위기 최고조인 두 팀은 어느 쪽 하나 물러서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를 이어갔다.
 
무척 단단한 바위 두 개가 묵직하게 부딪히고, 자신의 자리에 박히기를 반복하는 거 같았다.
 
그러던 중, 리버풀의 존스와 토트넘의 비수마가 동시에 공을 향해 발을 뻗었다. 존스의 들린 스터드가 비수마의 정강이 쪽으로 향했다.
 
커티스 존스는 곧바로 옐로카드를 받았지만 VAR 판독 결과 옐로카드 번복 후, 퇴장 카드를 받았다.
 
1명이 부족한 리버풀이지만 강했다. 전반전 추가시간 중 반다이크의 헤딩 패스를 받은 각포가 턴을 하며 골을 넣었다.
 
수적으로 우세했던 토트넘이 오히려 꼬이기 좋은 흐름으로 가는 듯했다.
 

토트넘 공식 SNS

후반전, 또 퇴장 그리고 자책골.. 불운했던 리버풀


후반전이 시작되고 밀어붙이는 토트넘, 유효슛을 연신 때리는 손흥민과 선수들.
 
그러나 리버풀의 막강한 수비진과 알리송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가로 막혔다.
 
엄청난 슈팅을 연신 때려댔던 손흥민은 67분에 교체 아웃됐다. 역시 몸 상태가 완전치는 않은 모양이었다.
 
다른 감독이었으면 승리를 위해 부상이 있더라도 에이스를 끝까지 써먹었을 테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교체 시켰다.
 
장기적인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토트넘 공식 SNS

 
수적으로 우세하고, 홈팀이었던 토트넘은 계속 밀어붙였다.
 
디에고 조타가 우도기의 압박에 공을 잃고 무리하게 발을 뻗으며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2명이나 수적 열세가 된 리버풀은 수비 두 줄을 세우고 문을 걸어 잠가 버렸다.
 
리버풀은 최악의 상황에서 동점으로 끝나는 것도 좋지만, 한 번의 역습과 세트피스로 역전도 노릴 수 있었다.
 
토트넘은 최전방 손흥민이 빠지니 공격에도 힘이 빠진 느낌이었다. 안으로 파고들지 못하고 주변을 빙빙 돌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상대 수비를 뚫지도 못하고 허무하게 기회를 날리자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추가 시간이 6분 주어지고, 경기 내내 엄청난 활약을 했던 포로가 오른쪽에서 강하게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리버풀 수비수 마팁의 발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토트넘은 그대로 2:1로 승리했다.
 


이제는 토트넘에도 행운이!


토트넘 공식SNS

 
꽤나 오랫동안 토트넘은 불운한 일들을 많이 겪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토트넘에게는 어떤 상황으로 보나 행운이 작용하기 시작하는 것 같다.
 
좋은 감독의 힘과 선수들의 긍정적인 마인드뿐만이 아니라 팬들의 분위기도 한껏 달아올랐다.
 
아스날과 함께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토트넘은 챔피언스 진출뿐 아니라 어쩌면 리그 우승까지도 노려 볼 수 있는 상황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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