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프리시즌 첫 경기에 선발 출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선수. 8월 2일 8시 30분에 열린 리버풀과의 친선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했다. 이적 후 두 번째 선발 경기였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최고의 수비수로 도약 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 선수는 또다시 자신의 기량을 증명해내고 있다. 이번 경기는 전통 강호 리버풀과의 친선전이었다. 김민재 선수는 이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경기는 쿠팡플레이에서 생중계됐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선수의 프리시즌 경기를 중계하고 있다.
늠름한 표정으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 선수! 아직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팀에 적응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힘든 부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싱가포르에서 펼쳐졌다. 바이에른 뮌헨과 리버풀은 프리시즌의 일환으로 아시아투어 중이다. 거대한 두 팀의 팬들로 경기장이 가득 찼다.
경기는 친선경기가 아닌 실전처럼 긴장감이 팽팽했다. 전반전 초반, 리버풀의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바이에른 뮌헨이 크게 흔들렸다. 공세에 휘말린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 초반부터 2 실점을 허용했다.
김민재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중앙미드필더 위치까지 나가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팀훈련에서도 보여줬듯이 김민재 선수의 커버 능력이 더 넓어진 것 같았다. 낯선 임무를 맡았기 때문도 있겠지만, 김민재 선수는 아직 경기 감각을 완벽히 되찾지는 못한 모습이었다. 최대의 장점이었던 예측 수비 능력이 한 템포씩 느려 보였다. 상대의 공격에 앞으로 나가 수비를 했던 김민재, 하지만 김민재가 빠진 뒷공간이 열리며 실점을 허용했다. 김민재의 빈자리를 다른 선수가 커버해줘야 하는 것이 맞겠지만, 자신의 임무를 확실히 수행하고 돌아와야 했을 김민재의 책임도 없지는 않았다.
2:0으로 밀리고 있던 바이에른 뮌헨은 시간이 흐를 수록 안정을 되찾았다. 그리고 후방에서 압박을 받지 않던 김민재 선수가 전방으로 로빙패스를 했고, 공격수 세르주 그나브리에게 전달돼 골이 들어갔다. 김민재 선수의 넓은 시야와 깔끔한 패스가 인상적이었다.
그 후, 바이에른 뮌헨은 자신의 플레이를 이어갔고 좋은 패스 플레이로 다시 한 골을 넣어 2:2로 리버풀을 바짝 쫓았다.
2:2로 전반전을 마치고 김민재 선수는 교체됐다. 전반전만 소화한 김민재 선수는 날카로운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긴 했지만, 아직 적응의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해보였다.
후반전 두 팀이 피튀기는 공방을 벌였다. 3:3으로 팽팽한 경기를 이어가던 중, 교체 출전한 크라이치히의 엄청난 중거리 슛으로 바이에른 뮌헨이 역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전 추가시간까지 리버풀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알리송 골키퍼의 믿기지 않는 선방이 펼쳐졌다. 경기는 3:4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로 끝이 났다.
두 팀은 친선경기라 보기 어려울 정도로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다.
📌 코리안리거 프리시즌 경기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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